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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으로 깡으로

조르시 2024. 3. 1. 14:15


국악을 전공하는 세 소녀의 국악전파 여행기 이다. 참 대단하다. 어린 나이에외국으로 나가 그저 예쁜 옷 입고 사진이나 찍고 예쁘고 맛있는 음식들만 먹으며 고급스러운 호텔에서 묶고 돌아올 때는 면세점에서 한가득 뭔가를 쟁겨 오고 싶을 나이인데 이 소녀들이 들고 떠난 건 다름 아닌 대금, 가야금, 장구다. 우리는 말로는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라고 하지만 실제로는이국적인 것들에 더욱호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서양고전음악(클래식)은 간간이 들으면서 국악은 찾아 듣는 이들이 적다.이렇게 단언하는 이유는평범한 보통사람인 나부터도 그렇기 때문이다. 국악을 내 스스로 찾아 들은 일이 얼마나 있을까? 아니 있기는 있을까? 반성 또 반성. 우리 것이니 무조건 즐겨 들어야잖겠어? 하고 싶진 않다. 단지 우리 것에 이토록 무관심한 것이 멋져 보이지 않는 것은 확실하다. 그런데 세 소녀는 자신들이 전공하는 악기를 들고 세계로 나갔다.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악기를 연주하고 그 소녀들이 가슴 벅차하는 감격들이 담겨 있었다. 무엇보다 한 편의 일기같이 읽기 편했다. 그냥 내 친구의 일기장을 가져다 읽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또 중간 중간에 나오는 카툰은 왠지 익살스러웠고 재미있었다. 또 십 대 소녀들의 재기 발랄함을 잘 표현한 것 같다. 악기를 들고 떠나는 여행은 참 부럽다. 유럽에서는 거리의 악사들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누군가에게 들려주기 위한 것인지 자기 자신을 위한 연주인지 모를 그 연주에 심취한 음악가들을 볼 때는 나는 그들이 연주하는음악 그것보다 더 감동하곤 했다. 보지는 못했지만 이 세 소녀가 거리에서 우리 가락을 연주하는 그 순간을 나도 보았다면 비슷한 감동과 벅찬 느낌이 들었을 것 같다. 음악은 만인의 공용어인지 이러쿵저러쿵설명하지 않아도서로 동화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이들의 우리음악 연주뿐 아니라 여행 중 우여곡절에 대한 에피소드들이 많았다. 젊고 어리기에 완전하지 못하고 완벽하지 않고 미숙하기에 생길 수 있는 많은 일들. 재미있었다. 여행은 언제나 즐거운 것이다. 설레는 것임은 물론. 이들처럼 이렇게 내가 잘할 수 있는 재능과 함께하는 여행은 자신에게나 이들을 바라보는 많은 이들에게 더욱 멋진 여행이 되는 것 같다.참 신나는 여행기였다.
국악을 전공하는 학생이자 인터넷 만화 방랑 고양이 의 작가 싸이미니는 한국 전통 음악과 전통 문화의 세계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서라는 거창한(?) 목표를 가지고 후배 2명과 함께 자기 몸집만한 배낭에 대금, 장구, 가야금을 주렁주렁 매달고 여행을 떠난다. 한국이 걸어 다니는 것 이라는 생각으로 Walking Corea라는 팀 이름까지 짓고 6개월 동안 17개국을 돌아다니면서 주로 길거리 공연을 통해 국악을 알리고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소통한다. 악소리 나는 여행이지만 악(樂) 이 있어 아름다운 여행. 저자의 귀여운 만화와 생생한 사진이 볼거리를 더한다.

싸이미니의 방랑기는 글만 주루룩 있지 않다. 글도 있지만 그 외에 여행에서 찍어온 사진 340여 장이 실려 있어 여행 당시의 상황상황이 눈앞에서 펼쳐지듯 싸이미니의 여행에 확실히 동참할 수 있다. 거기다가 싸이미니의 주특기 만화가 있다. 여행지에서의 특별한 에피소드 약 30여 편을 만화로 그려 보는 이에게 재미를 더해준다. 인터넷에 익숙해져있는 젊은 세대에게는 지루함 없이 여행기가 전달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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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아기자기 예쁘고 귀엽네요.문장구조가 단순하고 그리 어렵지 않은 문장이 많아서 이해하기 그리 어렵지 않아요. 명사도 많고 그림도 군데군데 많아서 단어 익히기에도 괜찮고 내용도 꽤 재미있어요. 아이가 영어단어를 많이 모르는데 단순히 암기하면 재미도없고 금방 잊어버리고 아직 초등학생인데 그렇게 단순암기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서 주문해봤습니다~Look at the owl and the pig and the bear and the puppy and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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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앤 직소퍼즐 500pcs 겨울밤

퍼즐에빠지기시작해서 빨강머리앤 퍼즐 시리즈를 거의 다 사서 맞추기 시작했는데108pcs부터 150pcs, 300pcs, 500pcs까지 다양한 크기로 다 맞춰본 것 같아요.크기별로 사이즈가 전부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어서 아쉬웠지만그래도 500pcs는 1000pcs만큼 힘들지는 않은 것 같아요. 사이즈도 A2사이즈라서 다 맞추고액자에 담아서 벽에 걸어도 예쁠 것 같아요. 108pcs퍼즐도 다맞추면 정말 예쁘지만500pcs는 크기가 크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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