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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흥미로운 작품이다.
007시리즈같은 액션스릴러였는가 싶더니만, 불가능범죄가 일어나고, 또 스티븐 킹스러운 듯 한 느낌. 그러나 꽤 마음에 들었다.
6월의 어느날 아침, 퀸경감과 엘러리는 집안으로 침입한 괴한들에 의해 제압당한뒤 아벨 벤디고에게 강압적인 초대를 받는다. 라이츠빌에서 태어났지만 전세계의광물, 조선, 화학 업체 등 군수업체를 장악하고 있는 킹 벤디고, 즉 아벨 벤디고의 형이 살해경고장을 받았다고, 그의 외딴 섬 제국으로.
은근 정부의 스파이부탁까지 받은 이 부자는, 아무도 모르는 섬으로 가게 된다. 이 곳은 정말 제국으로, 자체의 국기같은 깃발, 그리고 자체 해군, 육군, 공군까지 둔 곳.
살인예고를 받은 킹은 막상 그것을 보낸 이는 너무나 뻔하게 누구인지 알고 있으며, 크게 상관치않지만, 엘러리는 하나씩 가능성을 제거한채 예고장을 보낸 이에게 집중을 한다. 그리고, 살인예고시간에 빈총의 방아쇠를 당긴 순간, 다른 방에 있던 킹은 동일 총에서 나간 것이 분명한 증거를 남기는 총알을 맞는데...
범인과 피해자가 다른 방에 있으나, 총은 일치하는 불가능 범죄. 이는 아래 표지처럼 [미국 총 미스터리 (지루했어요 (국명시리즈 #6)]에서처럼 25구경을 사용하였으며, 또한 트릭도...
007의 어느 작품에서처럼의 하나의 또다른 제국이라 던가, 엄청난 미모의 여인네라든가, 또 엄청난 스포츠맨이자 카리스마를 지닌 킹 벤디고 등은 매우 흥미롭지만, 후반부 라이츠빌에서 새로 구성한 이야기는 마치 대하서사극적이다.
아들을 낳고 죽은 사랑하는 아내, 원하지 않은 아들들에게 카인과 유다, 아벨이라는 이름을 붙인 아버지. 그 속에서 괴로워한 각기 다른 개성의 아들들. 현재의 모습이 돈과 권력, 가장, 연기 등으로 가려진 것을, 엘러리는 어릴적 이들의 주변에 있던 이들의 증언을 토대로 새로이 인물들을 재 구성한다.
바로 직전 라이츠빌 시리즈 또한 reality and appearance에 관한 것이었는데, 실상 제국을 운영하는 것이 누구였는가 하는 부분에서 실소가 터져나왔다, 요즘 우리나라 상황을 보니.
솔직히 트릭보다는 플롯이 뛰어났고, 그럼에도 멋진 문장을 발견하지 못해 안타까웠으나, 이 작품은 왠일로 여성심리엔 그닥인듯했던 인상을 뒤집는다. 칼라가 어떻게 킹을 만나게 되었는지 첫날의 그녀의 감정을 이야기하는 부분은 정말 멋졌다. 그리고, 칼라와 유다의 방에 대한 인상 부분도.. 또 유다에게 이름을 바꿀 수 있는 트릭을 알려준 부분에서도 짠했고.
의외로 꽤 멋진 작품이었다. 라이츠빌 시리즈 마지막을 장식할 만큼.
p.s: 엘러리 퀸 (Ellery Queen)
국명 (Nationality=country) 시리즈 #1~9
비극시리즈 (as바나비 로스 Barnarby Ross)#1~4
라이츠빌 시리즈 #1~5
단편집
1929 로마모자의 비밀 (The Roman Hat Mystery)
독자에의 도전 은 유감, 하지만 데뷔작으로서는 놀라울만큼 치밀한 구성
과연 fair game이었는가 (국명시리즈 #1)
1930 프랑스파우더 미스테리 (The French Powder Mystery) 실마리는 두통을 가져올 만큼 많으나 도전할만 하다 (국명시리즈 #2)
1931 네덜란드 구두 미스테리 (The Dutch Shoe Mystery) 동기를 안말해주고 뭘?!? (국명시리즈 #3)
1932 그리스관의 비밀 (The Greek Coffin Mystery) 나의 엘러리 퀸 베스트중 하나 (국명시리즈 #4)
X의 비극(The Tragedy Of X) 독특한 탐정의 등장과 연극을 비유한 수사론은 흥미
이집트십자가의 비밀 (The Egyptian Cross Mystery) 이 또한 나의 엘러리 퀸 베스트 중 하나 (국명시리즈 #5)
Y의 비극 (The Tragedy Of Y)
1933 Z의비극 (The Tragedy Of Z)
드루리레인의 최후의 사건 (Drury Lane s Last Case)
미국 총 미스터리 (The American Gun Mystery) 지루했어요 (국명시리즈 #6)
샴 쌍둥이 미스터리 (The Siamese Twin Mystery)추리는 실패하나 플롯은 굿 (국명 시리즈 #7)
1934 차이나 오렌지의 비밀 (The Chinese Orange Mystery) 천재적 범인과의 퍼즐게임이라고? I don t think so (국명시리즈 #8).
엘러리 퀸의 모험 (The Adventures of Ellery Queen)
1935 스페인 곶 미스테리 (The Spanish Cape Mystery) CSI 마이애미인줄 알았네 (국명시리즈 #9)
신의 등불 (The Lamp of God)
1936 중간지점의 집 (Halfway House)
1937 The Door Between 1938 The Devil to Pay The Four of Hearts1939 The Dragon s Teeth AKA The Virgin Heiresses
1940 엘러리퀸의 새로움 모험 (The New Adventures of Ellery Queen, 신의 등불 포함)1942 재앙의 거리 (Calamity Town) 살인 사건이라기 보다는 인간비극 (라이츠빌 시리즈 #1)
1943 There Was an Old Woman AKA The Quick and the Dead
1945 폭스가의 살인 (The Murderer is a Fox) 피는 흐른다? (라이츠빌 시리즈 #2)
1948 10일간의 불가사의 (Ten Days Wonder)안타까움에 손에 진땀을 흘리다. 그러나 강추! (라이츠빌 시리즈 #3)!
1949 꼬리아홉의 고양이 (Cat of Many Tails)
1950 일곱번의 살인사건 (Double, Double) Appearance and reality (라이츠빌 시리즈 #4)
1951 악의 기원 (The Origin of Evil)
1952 킹은 죽었다 (The King is Dead)
1953 The Scarlet Letters
1954 The Glass Village
1955 퀸 수사국 (QBI: Queen s Bureau of Investigation)
1958 최후의 일격 (The last stroke)
엘러리퀸 매거진1절판이라도 꼭 구해서 읽으시길, 강추!
엘러리퀸 매거진21권보다는 범죄의 현실성에 중점을 둔 작품들
엘러리 퀸의 미스터리 소설 라이츠빌 시리즈 의 마지막권이다. 이미 「재앙의 거리」, 「열흘간의 불가사의」 등 ‘라이츠빌 시리즈’의 앞선 작품들을 통해 인간 내면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흥미진진한 사건 전개 사이에서 뛰어난 균형 감각을 보여주었던 작가 엘러리 퀸은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킹은 죽었다」에 이르러 소설의 배경이나 그 속에 담긴 메시지 측면에서 한층 더 넓어진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기존의 작품들이 주로 한 집안 또는 작은 마을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 반면, 「킹은 죽었다」에서 퀸은 소도시 라이츠빌로부터 한 발 벗어나 그보다 더 거대하고 조직화된 욕망이 지배하는 가상의 왕국 벤디고 섬을 새롭게 창조해냈다. 또한 욕망과 애증에서 비롯된 개인적 사건을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그러한 인간 본성이 부와 권력이라는 외적 촉매제를 만났을 때 개인의 삶을 넘어 전 세계에 초래하는 비극적 결말까지 생생히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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