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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협객전 11

조르시 2024. 2. 1. 11:44


서울 협객전~ 무협을 무지 좋아했었지만, 갈수록 잔인해짐이 싫어져서 어느 순간 무협을 끊었다. 역시 무협에는 관심이 많은지라, 읽게 되었는데 무지 재미있었다. 역시 만화의 묘미는 빠르게 넘겨주는 스피드감~~ 샤샤샤샤~~ 재미있는 만화책을 잡게 되면 책장이 빠르게 넘어간다. 서울 협객전에서 나를 너무 웃기게 만드는 장공의 아버지와 당무용은 정말 코믹의 지존이라고 말하고 싶다. 당무용이야 400년전에 무술의 지존이였지만, 현실 세계에서그는 폐인이다. 이 책에 주인공인 장공은 너무 착해서 다른 사람에게 이용이나 당할 것 같은 스타일이다. 현대엔 사람이 착하면 바보라고 하는데 이녀석 심하게 바보다. 바보이지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무언가가 있다. 주인공 이름이 장공이라, 무협채널에서 보면 유공, 강공등 존칭으로 붙이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름자체가 장공이다. 장공의 아버지는 말도 안되는 사슴권을 연마하며 도장을 내기 위해서 필살기로 인형눈을 붙이며 살아가고 있다. 장공은 천무살지체(하늘이 주신다는 무인의 몸)를 가지고 태어난 듯 하다. 나도 한때는 그런몸을 갖고 싶었는데, 쩝 아쉽다.학교를 가던 길에 장공은 길가에 쓰러져 있는 당무용을 집으로 데리고 온다. 명나라때 화산일악 당무용으로 극악을 떨치던 그가 함룡 18장을 맞고, 400년을 거슬러 현대로 오게 되었다. 그것도 폐인의 몸으로 말이다. 그는 온갖 무술들을 해보지만, 자신의 혈이 마음대로 움직여 주질 않는것을 알게 된다. 장공네 집에 살면서 맞는것이 생활화 되어버린 당무용이 쬐끔 불쌍해 보이기도 했다. 당무용은 무공이 높은 사람이 자신을 치료해 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절대무공의 고수를 찾아 나서지만, 실패한다. 당무용은 빠르게 한국말을 터득하지만, 익숙하지 않은지라말을할때마다 웃긴다. 태권도 사범한테 무공 안세십니다." 라고 말하다가 사범에게 심하게 맞는다. 당무용을 구하려다 죽을뻔한 장공에게 당무용의 내공이,많은내공이 흘러들어가 버린다. 당무용은 속이 쓰리고 분해죽을뻔 하다가 장공을 자신의 제자로 키워서 자신이 다시 무공을 되찾을 생각을 한다. 장공은 사람을 함부로 때리거나 하지 않는다. 그리고 인상이 험악하게 생긴 사람들 다 인상 좋게 생겼다고 말한다. 내가 보기엔 조폭같이 생겼는데 말이다. 어마어마한 내공을 받아서 그런지 장공은 심하게 맞아도 쓰러지질 않는다. 당무용은 사람을 많이 죽일수 있다며 장공을 꼬셔서 무술을 배우게 하려고 하나, 장공은 배우지 않는다 한다. 그래서 당무용은 자신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자해를 가하자 장공은 어쩔수 없이 무술을 배우게 된다. 장공과 당무용이 듀엣으로 너무 재미있다. 당무용은 귀신의 무공이라는 자신과 함께 사라져버린 비화귀전을 장공에게 가르치기 시작한다. 상대방의 어마어마한 악의 세력들이 비화귀전의 소문을 듣고 장공을 데려가려 하고 더이상 장공은 자신이 그리도 원하던 평범한 삶을 살 수 없게 된다. 그 나쁜인간들은 아무나 잡히는대로 마구잡이로 죽여 버린다. 당무용은 자신을 함부로 했던 자들을 무공을 다시 찾게 되면 다 죽여 버린다고 하고, 아직 사람될려면 멀었다. 그런데 당무용이 사람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장공때문이겠지. 장공의 사람됨이 당무용을 개과천선 시키고 무공 다시 찾고 악의 무리들과 맞서야 할 듯 하다. 악의 무리들이 힘이 어찌나 강하던지 천지회의 일당들도 이겨내질 못한다. 하지만 당무용의 말에 의하면 "강호에서는 똥파뤼 같으신 존재이시지만, 여기서는 강하십니다." 라고 말해서 적의 심기를 건드린다. 아무래도 당무용이 개과천선해서 부활해야 할 것 같다. 장공도 막강해져야 하구 말이다. 그리고 과거에서 미래로 거슬러 온 사람들이 꽤 있다던데~ 음 장공은 천지회 사람들과 그들이 기거하는 곳으로 오게 된다. 한동안 악몽에 시달리고 힘들어 한다. 장공이 누구인가~ 단순, 무식, 쾌활 한거 빼면 시체이다는것임. 당무용은 장공 옆에 찰싹 붙어선 믿을놈은 장공밖에 없다 생각한다. 추섭풍이라는 막강한 할아버지도 나오는데 나쁜인간들한테 당하고~ 무공이 강한 미친 할멈(이름이 생각나지 않음. 120살이나 먹었고, 예전에 무지 이뻤음, 무공강함)에게 몇번을 혈을 찍히고 상태가 더 않좋아진 당무용은 이제 무공에 대한 의욕을 상실하고 만다. 11권 마지막에 천지회 수장이 잡혀가서 장공이랑 당무용이랑 천지회 멤버랑 적의 내부에 쳐들어간다. 이제 본격적으로 장공이 실력을 발휘할 것인가~ 아직 숨쉬는 거랑 비화귀전 몇개 배운것 밖에 없는데, 무섭게 성장해 나가고 있다. 당무용은 어찌 된것이 다 사람 반쪽으로 쪼개는 무술, 뭐 사람 죽이는 무술 밖에 모른다. 다음권이 기대된다.
서울 한복판을 중심으로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카타르시스한 엔돌핀이 샘솟는 코믹무협!! 시공을 초월한 무협이 시작된다!! 이 이야기는 실화가 아닙니다. 가끔 상상을 초월하는 비현실적인 일이 벌어지기도 하고 너무도 리얼해서 이웃집에서 벌어진 사건 같은 착각마저 느끼게 합니다. 이점 유의 하시고 이용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