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다락원] 엄마와 아기가 행복해지는 힐링 태교 1 엄마, 느껴져요? 나예요 결혼 3년 후 계획임신하에 첫아이를 원하는 시기에 가졌고 좋은 날에 낳았다. 너무나도 순조로웠던 첫째였기에 둘째도 계획하에 가졌지만 인연이 아니었는지 얼마 못버티고 떠나고 말았다. 그 뒤로 둘째를 갖기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하염없이 기다렸다. 그리하여 현재 21주차의 둘째아기를 뱃속에 품고 있게 되었고, 너무나도 소중한 또하나의 생명임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의 겉표지에 둘러쌓인 띠지 문구가 참 마음에 와닿았다. 당신을 엄마 라고 부르고 싶어서 아기는 당신을 찾아왔습니다 그토록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 아기가 날 엄마 라고 부르고 싶어 찾아왔다니.. 나도 이 아기에게 엄마 라고 불리고 싶었던 맘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책을 한장한장 넘기며 예쁜 파스텔톤의 그림들과 아기가 나에게 직접 자신의 심정을 이야기해주는 듯한 글귀에 마음이 평온해지고 뱃속 아기와 더욱더 교감을 느낄 수 있었다. 아가야, 네가 내 아기로 와줘서 엄마는 정말 고마워 지금 뱃속의 아기에게 정말정말 내가 해주고싶은 말이었고, 처음 아기소식을 알았을때 했던 말이었고, 건강하게 태어나서도 해주고싶은 말이다. 엄마도 아기를 품고 몸의 변화에 적응하고 있듯이, 아기도 엄마뱃속에서 이리저리 헤엄치며 조금씩 조금씩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는것을 생각하니 마냥 힘들다고 투정부리던 내가 한심해 보이기까지 했다. 엄마뿐만 아니라 아빠도 뱃속아기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다행히 우리부부는 불화없이 잘 지내고 있지만 가끔 내가 첫아이에게 화를 내고 소리지를땐 뱃속 아기도 놀라서 무서워할꺼란 생각이 들면서 첫아이에게도 상냥하게 대해줘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아기가 엄마뱃속에 열달 있으면서 엄마가 느끼고 보고 듣고 먹은것들을 모두 기억한다니 늘 행동 하나하나 조심 또 조심해야함을 깨닫게되었다. 이 책 한권을 그 자리에서 금방 읽어버렸지만, 한장 한장, 한 글귀 한 글귀 읽을때마다 아이와 함께 교감을 나누며 웃기도 하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아마 뱃속에 있는 울아라도 나와 같은 마음이었겠지?!^^ 책 뒷면엔 CD가 첨부되어있다. 우리말낭독, 영어낭독, 배경음악 순으로 되어있고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도 CD로 여러번 귀담아 들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시리즈로 나를 꼭 안아주세요 와 나는 엄마의 기쁨이에요 라는 책 2권이 더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기와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아라야~ 우리 건강하게 만나자꾸나~ 사랑한다 내 아기~"  

이 태교 그림책은 임신하면서 겪게 되는 신체적, 정서적 변화로 인해 불안하고 막막한 초보 엄마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힐링해주는 책이다. 엄마와 아빠는 이 책을 통해 부드럽게 속삭이는 아기의 영혼과 대화하며 아기를 갖고, 낳고, 키우는 것이 행복하고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을, 또한 아기와의 인연은 ‘영원’이라는 깊은 차원에서의 맺어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아기의 관점에서 아기가 부모에게 정말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분명히 느끼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와 아빠는 아기를 향한 순전한 사랑으로 두려움을 극복하고 아기를, 그리고 그 모든 변화와 육아의 힘겨움을 받아들일 수 있게 준비될 것이다.